@자향법사의 재미있는 불교이야기 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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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향법사의 재미있는 불교 이야기 제 16
마음의 세계
1. 법화경에는 중생들이 살아가는 경계를 번뇌의 정도에 따라 십법계(十法界)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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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세계: 번뇌와 업장이 가장 무거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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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생계: 일반 동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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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餓鬼): 항상 굶주림에 헤매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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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阿修羅): 힘이 세고 싸움만 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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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계: 선과 악이 상반되고 분별이 많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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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세계: 선량하고 안락한 천신(天神)들의 세계
※ 위 여섯 가지는 아직 마음의 진리에 어두운 육도(六道)에 윤회하는 범부세계입니다.
다음은 마음의 실상(實相)을 깨달은 성자(聖者)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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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聲聞)세계: 스승에 의지하여 깨달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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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각(緣覺)세계: 스스로 명상을 통해 깨달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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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세계: 자기뿐 아니라 모든 중생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육바라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을 닦는 세계 -
부처님세계: 지혜와 자비 등 일체 공덕을 원만히 갖춘
진여불성(眞如佛性) 자체의 세계
2. 이와 같은 구분은 인간의 차원에서 분별한 방편적인 구분에 지나지 않는다.
마음의 본성인 불성(佛性), 곧 우리의 본래면목을 깨달은 성자의 청정한 안목에서는
지옥에서부터 부처님세계까지가 다 한결같이 미묘청정한 불성(佛性)으로 이루어진
불국토(佛國土) 아닌 데가 없다.
그러기에 화엄경에서도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일체 만법이 오직 마음뿐이요, 마음밖에 따로 아무것도 없거니
마음과 부처님과 중생, 이 세 가지가 차이가 없느니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우주 만유는 오직 마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 · 명궁작명철학관장
자향법사 심재민 합장 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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