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향법사의 재미있는 불교이야기 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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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향법사의 재미있는 불교 이야기 제 18
참선ㆍ명상수행(參禪ㆍ瞑想 修行)의 단계 (四道ㆍ4도)
1. 가행도(加行道)
가행도란, 평소에 하던 수행을 더욱 가속도로 증장시키는 것이다.
즉, 가행정진(加行精進)이나 용맹정진(勇猛精進)을 의미한다.
본격적인 수행의 준비와 강화의 시기로 볼 수 있다.
2. 무간도(無間道)
가행정진이나 용맹정진을 올바르게 실천하면 무간도(無間道)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올바르지 않은 정진으로는 무간도에 도달하지 못한다.
무간도란,
“천지우주가 청정미묘한 부처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경지이다.
무간도에 이르면 자신의 몸이
털끝 하나 무게도 없는 듯한 가벼움을 느끼게 된다.
즉, 몸에 아무런 부담이 없는 상태이다.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는 희락(喜樂)이나 행복을 체험하게 되는데,
이것이 환희지(歡喜地) 또는 희락지(喜樂地)라 불린다.
3. 해탈도(解脫道)
올바르고 집중적인 참선ㆍ명상 수행을 통해 무간도를 거치면
필연적으로 불성(佛性)을 증득(證得)하게 된다.
이른바
내 생명의 본 주인공,
내 마음의 고향을 체험하게 되는 경지가
바로 해탈도(解脫道)이다.
이 경지에서는 업장을 벗어버리고
좋다, 궂다, 옳다, 그르다, 사랑한다, 밉다 하는 모든 분별심에서 벗어나
견성오도(見性悟道)하게 된다.
4. 승진도(勝進道)
해탈도에 이른다고 해서 곧 구경지(究竟地),
즉 성불(成佛)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자성(自性)을 보았지만,
아직 습관성 번뇌의 뿌리는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보임수행(保任修行)을 계속 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승진도(勝進道)이다.
부처를 본 것을 잘 지키고,
그 체험을 반복해 정진하면
마침내 성불에 이르게 된다.
이 때는 번뇌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서,
완전무결한 대각(大覺),
성불(成佛)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 · 명궁작명철학관장
자향법사 심재민(심춘봉) 합장 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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