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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후 알릴 의무와 보험계약 위험 증가 통지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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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후 알릴 의무: 위험 증가 사실 통지

계약 후 알릴 의무는 보험계약자가 보험계약 체결 후 자신에게 발생한 위험 증가 사실을 보험사에 통지해야 하는 법적 의무입니다. 이는 보험계약자가 보험을 체결한 이후에 예상치 못한 사고나 위험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위험이 증가할 때 보험사에 그 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의무는 보험계약이 시작된 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보험사의 보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계약 후 알릴 의무의 법적 근거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는 보험계약이 체결된 후에도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보험사에 통지해야 합니다. 한국 상법 제652조와 제653조는 보험기간 중에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가 사고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변경되거나 증가된 사실을 보험사에 즉시 알릴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의무의 목적은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보험료를 책정하거나, 보험계약의 위험도를 재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2. 통지 의무의 내용과 적용 범위

보험계약자가 계약 후 알릴 의무를 다해야 하는 상황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직업 변경: 보험계약자가 직업을 변경했을 때, 특히 더 위험한 직업으로 변경된 경우, 이를 보험사에 통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무직에서 건설업과 같이 신체적인 위험을 동반하는 직종으로 전직한 경우, 보험사는 이를 알게 되면 보험료를 증액하거나 보장 범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직무 변경: 직업은 바뀌지 않았더라도, 직무의 성격이 변화하여 사고나 질병의 위험이 커질 경우에도 보험사에 알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내에서 책상에서 일하는 일을 하던 사람이 현장 작업으로 배치가 변경될 경우, 해당 사실을 보험사에 알리고 보험료나 보장 내용을 다시 협의해야 합니다.

  • 기타 위험 요소의 증가: 기존에 특이한 건강 문제가 없던 사람이 위험 요소가 증가한 경우, 예를 들어, 과거에 없던 만성 질환이 발생했거나, 사고를 당해 위험도가 높아진 경우에는 즉시 보험사에 통지해야 합니다.

3. 보험사의 권리와 의무

보험사는 계약자가 알린 위험 증가 사항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보험사는 이 사실을 통지 받은 후 1개월 이내에 보험료를 증액하거나, 심지어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 보험료 증액: 보험사는 위험 증가 사실에 따라 보험료를 새로 책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업이 위험한 직업으로 변경되었을 경우, 보험사는 해당 위험을 반영하여 보험료를 증액할 수 있습니다.

  • 계약 해지: 위험 증가가 너무 심각하거나, 보험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보험자가 과거의 보험 계약 내용에 비해 너무 큰 위험을 초래하는 직업으로 바뀌었을 경우, 보험사는 해당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4. 고지 의무 위반 시 결과

계약자가 계약 후 알릴 의무를 위반하여 보험사에 통지하지 않은 경우, 보험사는 해당 사항을 반영하여 보험금을 삭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보험료를 기준으로 변경 후 보험료를 비율에 맞춰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보험계약자가 위험한 직업으로 변경되었음에도 이를 보험사에 통지하지 않은 경우, 만약 보험사에 의해 보상해야 할 사건이 발생하면, 보험사는 기존의 요율에 맞춰 보상액을 삭감하여 지급할 수 있습니다.

5. 계약 후 알릴 의무와 고지의무의 차이점

계약 전 알릴 의무(고지의무)와 계약 후 알릴 의무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고지의무는 보험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보험계약자가 모든 사실을 정확하게 고지해야 하는 의무인 반면, 계약 후 알릴 의무는 계약이 체결된 후 변화가 발생했을 때 이를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의무입니다. 즉, 고지의무는 계약 체결 전, 계약 후 알릴 의무는 계약 체결 후 발생한 변화에 대한 의무입니다.

6. 계약 후 알릴 의무 위반 사례

사례 1: 직업 변경 김 씨는 원래 사무직으로 근무하다가, 계약 후 건설 현장에서 작업하는 직업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사는 김 씨가 직업을 변경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삭감하여 지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 씨는 직업 변경을 통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료 증가나 보상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사례 2: 건강 상태 변화 이상훈 씨는 당뇨병이 생긴 사실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사는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일부 보험금을 삭감하여 지급했습니다. 이상훈 씨는 계약 후 알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지만, 보험사는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이를 감안한 보상액을 지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론

계약 후 알릴 의무는 보험계약자가 계약 후 발생한 위험 증가 사항을 보험사에 통지해야 하는 중요한 의무입니다. 이 의무를 위반하면, 보험사는 보험금을 삭감하거나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계약자는 보험사와의 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의 변화를 즉시 알리고, 이를 통해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의 세부 내용과 보장 범위는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각 보험사의 약관과 조건에 따라 보장되는 항목이나 보상 한도, 예외 사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입 전 반드시 자신이 선택한 보험사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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